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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튼튼한 병원 “안과 질환 더 이상 포기하지 마세요!” 양평제일안과

누군가 옳은 선택을 했고 자신의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그것은 함께하는 이들의 표정과 태도가 증명한다. 튼튼히 자리잡은 뿌리가 비로소 아름다운 꽃과 과실을 맺듯이 한 사람의 진정성 있는 결단과 선택은 오랫동안 주변의 많은 이들을 유익하고 행복하게 한다. 양평제일안과를 개원한 박병우 원장의 선택이 그랬다.

글. 권찬미 사진. 박찬혁

뿌리가 튼튼한 병원 “안과 질환 더 이상 포기하지 마세요!” 양평제일안과

양평제일안과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시민로 31 / 전화번호 : 031-771-4275

 

양평제일안과의 시작은 박병우 원장이 ‘눈’에 반한 것에서 부터 시작했다. 의과대학 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에게 주변 교수님과 선배들은 대학병원 교수직을 추천했지만, 그의 뜻은 달랐다.

“처음부터 개원이 목표였어요. 한 사람을 전체적으로 보고 케어할 수 있는 병원을 꿈꿨죠. 시력교정 수술처럼 자본이 크게 들어가는 비보험 시술을 하는 병원보다 환자들과 직접 마주하면서 질병을 다루는 동네병원을 하고 싶었어요.”

양평제일안과는 2006년 3월 개원해 어느덧 15년 차를 맞았다. 양평은 살기 좋은 동네로 소문난 지역이다. 남한강이 흐르고 산과 들을 품은 아름다운 양평은 시골장터의 생동감과 인정이 넘치는 도시라고 박 원장은 말한다.

“개원 당시 내원했던 손님들을 지금까지 진료하고 있어요. 서울 근교에 후보지 중 안과병원이 부족한 지역을 선택해서 왔고, 양평이 그 중에서도 애정이 갔던 정감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그래서일까. 병원에도 특유의 활기가 가득했다. 병원 입구부터 환하게 환자를 맞이하는 각각 15년 차, 11년 차, 7년 차 근속에 이르는 간호사들은 쾌활한 미소로 특유의 끈끈한 유대감과 시너지를 뿜어 내고 있었다.

양평제일안과 박병원 원장

“저희 병원이 가장 자랑할 만한 점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해요. 한양대학교구리병원도 환자를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가 있어 더 신뢰가 생겼고 인연이 공고해졌죠. 아무리 의술이 뛰어나도 관심을 갖고 대하는 자세가 없다면 신뢰할 수 없지요. 저와 직원들 모두는 환자에게 애정을 갖고 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당부하고 있습니다.”

양평제일안과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인연은 개원의 연수강좌로 맺어졌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매년 상하반기에 열리는 개원의 연수강좌는 지역 일대 병의원 원장들의 교류와 학술의 장이다.

“개원의 연수강좌에서 젊은 교수님들의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들에 대한 열정이 있고, 결과가 좋으니 개인병원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 자연스럽게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을 신뢰하며 환자를 요청드리게 되었죠.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뿌리가 튼튼한 양평제일안과는 앞으로 또 어떤 열매를 맺을까. 박병우 원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양평은 상급병원과의 거리가 멀어 많은 시간과 돈을 할애해야 하는 질환은 포기하고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드릴 수는 없겠지만, 그런 환자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질환을 치료하실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