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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가 함께 찾는 병원 우리 동네 ‘가족 주치의’입니다. -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협력병원 연세내과의원

‘우리 동네’와 같은 소속감이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 옆집에 사는 이웃의 얼굴도 잘 알지 못하는 요즘과 같은 때에 삼대가 함께 찾는 병원이 있다는 건 큰 안정감을 준다. ‘가족 주치의’를 자처하는 김용진 병원장이 있는 연세내과의원이 가치 있는 이유다.

글. 권찬미 사진. 김재이

삼대가 함께 찾는 병원 우리 동네 ‘가족 주치의’입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협력병원 연세내과의원

“삼대가 함께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도 계세요.”

대학 병원에서 근무하던 김용진 병원장이 구리에 개원한 지도 어느덧 24년. 연세내과의원은 구리시에서 내과로는 5번째로 개원한 병원이다. 감기에 걸리면 바로 내과를 떠올리는 요즘과는 달리 연세내과의원이 개원할 당시만해도 내과는 생소한 개념이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의료 분야의 분과 개념이 생소하던 시기였어요. 어느 정도였냐 하면 외과에서 지금의 내과 진료도 보고, 심지어 지금은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보는 아이 출산에도 다들 외과를 찾았으니까요.”

24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내과가 자리잡는 동안, 연세내과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삶에도 깊이 자리잡았다. 대학병원 교수에서 동네 병원의 친근한 의사 선생님으로 자리잡기까지 김용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협력병원·연세내과의원진 병원장 스스로도 많은 시행착오와 고민들이 있었다고.

“같은 병원이지만 역할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대학병원에서 전문적이고 큰 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구와 수술에 힘쓰신다면, 동네 병원에서는 편안하게 주민들의 병을 진단해주는 곳이랄까요. 주민들에게 어렵고 두려운 공간으로서 병원이 아니라 편안하게 내 몸에 있는 이상증세들에 대해 확인하고 처방받을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공간으로서 이 곳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렇게 김용진 원장이 생각해 낸 개념이 ‘가족 주치의’다. 실제로 개원 당시 자녀와 함께 병원을 오던 환자가 다시 가정을 이루어 자신의 자녀와 진료를 오면서 3대를 진료하게 된 케이스도 있다고 하니 그의 바람처럼 ‘가족 주치의’를 실현하며 살고 있는 셈이다.

건강을 지탱하는 튼튼한 유대감

연세내과의원 김용진 병원장24년 간 지역의 터줏대감 내과의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수많은 환자를 만난 그의 뇌리에 가장 인상깊었던 손님은 50대 여자 환자였다.

“시장에서 일하는 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스트레스로 가슴에 통증이 있어서 찾아온 환자였는데 그 환자분이 수액을 맞고 내시경을 하던 중에 심장마비가 온 거에요. 너무 당혹스러운 순간이었죠.”

환자는 5분 만에 긴급하게 인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응급실로 옮겨진 환자는 곧바로 스텐트를 삽입한 수술에 들어갔고, 다행스럽게도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서울 지역에는 인근에 많은 대학병원이 있지만, 외곽 지역에는 인근에 대학병원 하나 있는 것이 참 귀합니다. 응급상황에서 5분 거리 내에 병원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거든요. 그날 그 순간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없었다고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김 병원장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인연은 그뿐만 아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매해 두 번에 걸쳐 열리는 연수강좌에서도 인연은 살갑게 이어져왔다. 김 병원장이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구리시의사회’가 상반기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연수강좌를 개최하는 식으로 진행을 해오면서 그간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 김 병원장의 관계는 더욱 각별해졌다.

구리시와 인근의 개원의들이 모여 함께 진행하는 연수강좌는 개최할 때마다 남양주를 포함한 인근 지역 의사 100여 명이 함께 모이는 교류의 장입니다. 함께 모여 정보를 교류하는 동안 유연해진 관계는 협력할 일이 생길 때 더욱 유연한 교류와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윤활유가 되죠.”

연수강좌에서 이어진 인연은 환자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건강한 교류의 물꼬를 텄다. 트여진 물꼬는 지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튼튼한 결실을 맺고 있다.

2만 명의 위를 들여다 본 자부심으로

“저의 목표는 구리시 사람들의 위는 내가 다 들여다 보겠다는 것입니다(웃음). 구리시 인원이 약 20만 명이거든요. 근데 어림잡아도 제가 그간 2만 명의 위는 내시경으로 들어다 본 것 같아요. 앞으로도 90%를 더 분발해서 구리시 모든 분들의 속이 편안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이미 24년째 ‘연세내과의원’을 이끌어오며 ‘도민 보건 향상 유공 표창’도 받은 그이지만 김용진 병원장이 품은 앞으로의 각오는 남달랐다. 멈추지 않고 구리 시민들의 건강을 지탱하겠다는 그의 목표를 따라 구리 시민들의 속이 앞으로도 더욱 편안하길 바란다.

구리시 연세내과의원

연세내과의원

  • 문의 : 031-568-1188
  • 주소 : 경기도 구리시 검배로 23

추가 정보

  • 진료과목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관리, 기관지질환, 소아과, 소화기질환(위염, 위궤양 등)
  • 특화진료 : 위내시경, 비만관리(비만클리닉), 치매예방 클리닉

진료·접수시간

  • 평일 9시~18시(점심 12시 30분~14시),
  • 토요일 9시~14시 30분(점심 12시 30분~14시)

201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