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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보다 단단한 마음 만들기, 삼성정형외과

골절이나 관절염 등 정형외과를 찾는 이유는 사실 대개가 비슷하다지만, 언제부턴가 잘못된 자세로 생긴 척추층만증 등의 문제로 병원을 찾는 어린 학생들이 많아져 속상하다는 삼성정형외과의 지형곤 원장. 병을 빨리 고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스스로 건강해지는 법을 찾는 것이라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법과 함께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가벼운 운동을 권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글. 박여민 사진.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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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형외과

●주소 : 경기도 구리시 이문안로 95 해원빌딩 2층 ●문의 : 031-557-5800

최선의 진료는 ‘힘’을 길러주는 것

04_소식지_2015_09+10구리시에 위치한 삼성정형외과는 동네 주민 누구나 드나들기 쉬운 아파트 근처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아파트촌과 학교가 밀집해있는 주택가 가운데다 보니 주 활동반경이 집에서 멀지 않은 할머니, 할아버지나 학생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어쩌다 다쳤는지, 때로는 하소연 하듯 때로는 투덜거리듯 병원을 방문한 이들은 털어놓았고, 그때마다 지형곤 원장은 그들의 이야기를 우선 조용히 들어줬다. 대화를 나누며 갑작스런 통증이나 사고에 놀랐던 마음이 가라앉으면 의외로 아픔이 함께 줄어들기도 했다. 환자의 마음이 진정되면 지 원장은 꼼꼼한 체크를 시작한다.

“환자분의 증상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가끔은 본인의 증상보다 엄살도 심하고, 무조건 수술하거나 입원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세요. 하지만 그게 과잉진료가 되는 수도 있거든요. 무엇보다도 환자분들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진료를 하되 힘을 과용하지 말자는 것은 삼성정형 외과 지형곤 원장의 철학이다. 그렇게 가능한 환자 본인의 힘과 의지를 길러주는 방향으로 병원을 이끌어오다 보니, 언제부턴가 다른 병원을 갔다가도 다시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겼다. 어느새 단골이 된 동네 노인분들은 가족이나 주변인이 다른 병원에서 받아온 수술 진단 결과를 가지고 지레 걱정하는 마음에 지 원장을 찾아와 다시 한번 검사해달라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촌각을 다투는 위급 상황도 존재하는 법.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엔 과감히 수술을 진행하고, 혹은 입원시켜 상태를 지켜보기도 한다. 총 29개 병상과 수술실 및 물리치료실 등, 삼성정형외과의 시설들은 언제나 모든 준비를 마친 채 환자를 위해 ‘레디’ 하고 있다.

넘침도, 부족함도 없는 ‘동네 의원’

삼성정형외과 개원 전,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지형곤 원장은 밤낮 없이 발생하는 사고로 먼 곳에서도 급하게 응급실을 찾아오는 환자 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2011년 삼성 정형외과 개원 당시 그는 24시간 진료시스템을 고집했다. 병원 인근은 주택가 밀집 지역이지만 대학병원 정도의 큰 규모가 아닌 이상 늦게까지 하는 병원이 없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 예상대로 갑작 스러운 사고로 인한 골절이나 심한 내상 환자의 방문은 꾸준하게 이어졌다. 지형곤 원장을 비롯한 삼성정형외과의 의료진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병원에서 먹고 자며 환자를 돌봤다. 집에서 남편과 아빠의 얼굴을 볼 수 없어 아쉬워하던 가족들의 목소리도 그때는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피로가 쌓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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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체력도 많이 부족했고, 열정만으로 버티기엔 한계가 있었죠. 무엇보다도, 과연 24시간 시스템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모두에게 똑같은 정성을 쏟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됐어요. 100명의 환자를 돌보는 것만큼, 한 명의 환자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지 원장은 과감하게 진료시간을 줄이고 대신에 운동을 시작했다. 공부 시간을 늘리고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정형외과 컨퍼런스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하며 최신 동향이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도 했다. 응급 환자들에게 소견서를 써주며 협력의 인연을 맺게 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을 통해서는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처럼, 삼성정형외과를 주로 찾는 노령 층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병들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 이전보다 더 환자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귀 기울이고 상태에 따라 가벼운 운동을 권하는 것도 잊지 않다 보니, 병원의 진료시간은 줄었어도 환자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여전히 가장 듣기 좋은 말은 “삼성정형외과 덕에 건강히 이겨낼 수 있었다”는 말이라는 지형곤 원장. 바람은 언제까지나 이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동네 의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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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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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구리병원 , #정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