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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활짝 열어 환자들의 마음 문을 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협력병원 마석이비인후과

병원을 찾는 일은 왠지 번거롭고 큰 병이 있을 때만 찾는 불편한 곳이라는 인상에, 작은 통증이나 이상은 그저 참고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병은 자칫 소홀히 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이 기에 병원의 문턱은 언제든 높아선 안 된다고. 마석이비인후과는 ‘언제나’ ‘누구든’ 찾을 수 있는 열린 병원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글. 박여민 사진. 김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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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이비인후과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중앙로 68 ● 문의 : 031-595-3222 

환자의 신뢰를 위해 ‘언제나 열림’

2016_09+10_소식지_10마석이비인후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문 없이 개방되어 있는 진료실이 눈에 들어온다. 누구나 드나들기 쉽도록 개방된 진료실은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고 있는 마음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마석이비인후과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진료실의 문을 없애고 언제든지 누구라도 들어올 수 있도록 했어요. 가장 큰 장점은 진료를 보며 환자는 물론 보호자와도 함께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죠. 환자가 직접 말하기 어려운 부분들, 또는 보호자들이 알고 있어야 할 질병에 대한 설명 등을 한곳에서 함께 대화하며 전달할 수 있어 진단이나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비인후과를 찾는 사람 중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노령층이 많아지는 요즘,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진료실에 있는 것은 생각보다도 더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봉성근 원장은 말한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큰 병을 걱정해 지레 증상을 숨기거나,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진단을 받고도 제대로 설명을 안 하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부담 없이 진료실에 들어와 의사와 이야 길 나누고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연스레 환자의 치료 경과는 좋아졌고 병원을 방문하는 이들의 신뢰는 높아졌다.

개방된 진료실 외에도 마석이비인후과가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또 있다.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환자들을 맞이하는 직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마석이비인후과의 직원은 총 3명, 그중에는 2000년 개원할 때부터 함께 있었던 개원멤버는 물론, 올해로 이곳에서 일한 지 15년째인 직원도 있다. 15~16년을 한결같이 이곳에서 근무하다 보니 초등학생이었던 꼬마가 군대 가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들은 진료 차례를 기다리며 걱정과 불안에 떠는 환자들을 안심시켜주기 위해 자연스레 이비인후과 관련 공부도 하기 시작했다. 의사만큼은 아니지만, 간단한 상담과 설명으로 걱정을 덜어주며 변치 않는 모습으로 환자들을 맞이하고 서로의 안부를 나누다 보니 마석이비인후과는 어느새 이곳을 찾는 환자들의 또 다른 가족이 됐다.

 

‘환자 우선’ 공통분모로 맺어진 협력

앞서 말했듯이 이비인후과에는 갈수록 노령층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대부분 이비인후과 질환만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봉 원장은 환자들을 맞이할 때면 그들의 전반적인 몸 상태를 확인하고 몸 상태까지 점검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전공은 이비인후과지만 다른 이상들이 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눈으로만 봐도 다른 부분에 문제가 있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그것도 확인해보라고 해야죠. 그중에는 제가 처치해드릴 수 있는 질환도 있지만, 저보다 더 잘 볼 수 있는 해당 분야의 전문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고 있어요. 이것 역시 의사의 의무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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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원칙주의자이다 보니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다가 오히려 다른 과의 병원을 가보라고 보내는 일도 생겼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큰 병을 발견해 협력병원에 의뢰를 요청하는 일도 많았다. 2015년 한 해 동안 마석이비인후과에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으로 협력의뢰를 보낸 것만 총 77건. 위암, 폐암, 갑상선암 등 미처 몰랐던 다양한 병을 숨기고 있던 사람들이 마석이비인후과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을 만나 건강을 되찾았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는 또 특별한 인연이 있어요. 저희 직원의 아버님도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후두암으로 수술을 받으셨거든요. 지금은 완치돼서 잘 지내고 계십니다.”

가족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 그것이야말로 진짜 ‘좋은 병원’의 조건이 아니겠냐고 묻는 그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더 많은 환자와 안정적인 치료의 기회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봉 원장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장점으로 무엇보다도 당일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아도 외래 진료를 통해 원하는 교수님께 그날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보니 환자로서는 시간도, 비용도 아낄 수 있어 유리하다는 것. 그리고 이런 세심한 배려야말로 환자들이 병원을 어렵지 않게 여기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의 문턱을 높게만 여기는 환자들이 많아 오히려 병을 키운 뒤에야 알게 되는 것이 안타깝다는 봉성근 원장은 병원이 모두에게 좀 더 편한 곳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지금처럼 노력하고, 또 협력하며 환자들이 끝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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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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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이비인후과 , #협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