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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의 건강을 책임지다. - 뉴식스티 황혼의 청춘을 살다
과거에는 60대가 되면 정년퇴직과 함께 경제활동에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통념이 존재해왔다. 하지만 요즘의 60대는 다르다. 말마따나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60대’가 등장한 것이다. 이들은 베이비붐 세대로서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임과 동시에 탄탄한 경제력을 갖춘 소비자이기도 하다. ‘뉴식스티’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해내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한다. 더 이상 그들은 무기력한 ‘노인’이 아니다. 자신의 욕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제2의 청춘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찬란한 봄을 위해 60대가 꼭 점검해 봐야 할 건강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세대 키워드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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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시대의 거장 디에고 벨라스케스와 심근경색
완벽주의적인 성격으로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간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이야기 글. 김현진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심장내과 심근경색은 전 세계적으로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힐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당뇨, 비만, 흡연 등의 동맥경화 위험인자에 더하여 스트레스와 과로는 심근경색의 위험을 높인다. 때문에 자신을 스트레스 상황으로 몰아가기 쉬운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발병한다. 예술적인 재능을 인정받으며 궁정 화가의 자리까지 오른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은 아무도 모르게 그의 핏줄에 천천히 쌓여가고 있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는 스페인이 낳은 유능한 바로크의 화가이다. 그는 종교화보다는 신비성을 배제한 철저한 사실주의 인물화, 특히 집단 실물 초상화에 뛰어난 궁정화가로 유명하였다. 그는 30년 동안이나 스페인의 왕 펠리페 4세와 그의 가족의 초상화를 그렸으며, 로마 최고의 권력자인 교황도 벨라스케스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의뢰하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대한 재능을 보였고 프란시스코 에레라 아래서 미술 공부를 배웠으며, 12살이 되던 해 프란시스코 파체코에게 세비야의 화풍을 배우게 된다. 벨라스케스는 1620년대 초 세비야에서 서서히 명성을 얻기 시작하고, 1622년 펠리 페 4세가 애정하던 궁정 화가인 로드리고 데 비안드란도가 죽고 난 후, 돈 후안 데 폰세카의 추천으로 궁정 화가로 일하게 된다. 펠리페 4세는 벨라스케스의 평생 후원자가 되어 그를 궁정 화가로서뿐만 아니라 건축의 실내 디자인과 왕족들의 축제를 기획하고 관장하여 예술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신의 초상화는 벨라스케스 외에는 아무도 그리지 못하도록 명령하였다. 벨라스케스는 그의 말년인 1656년에 자타가 공인하는 걸작 라스 메니나스 Las Meninas(시녀들)을 그렸다. 라스 메니나스는 한 폭의 그림 속에 집단 초상화, 일상생활, 화실의 화가, 자화상, 실내묘사의 여러 소재들을 함께 담은 바로크 미술의 걸작이다. 이 작품에서 시선을 끄는 주인공은 펠리페 4세와 그의 아내 마리아 사이에 태어난 어린 공주 돈나 마리아 아구스티나 사르미엔테 마르가리타이다. 허리가 가늘고 긴소매 옷에 비단 드레스를 입은 금발 소녀의 시선이 무엇에 끌려있는 듯하며, 거대한 캔버스 앞에 위엄있고 고상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벨라스케스 자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실내에는 공주의 두 시녀와 난쟁이 두명뿐 아니라 수녀와 경호원도 있다. 라스 메니나스는 펠리페 4세의 개인 집무실에 걸려 있을 정도로 사랑받았던 작품으로, 벨라스케스의 공간과 이미지를 종합하는 재능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벨라스케스는 61세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생전 다른 화가들과는 달리 결핵이나 매독과 같은 만성질환에 이환되지 않았지만,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였다. 벨라스케스가 죽은 후 그보다 더 위대한 시각적 사실주의 화가는 다시 나오지 않았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이며, 혈전이라는 피떡이 관상동맥을 갑자기 막아서 심장 근육으로의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발생한다. 심근경색 환자의 50% 이상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따라서 평소에 건강검진을 하거나 나름대로 예방을 해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우선 극심한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데, 이 고통은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으로 ‘가슴이 벌어지는 듯’, ‘찢어지는 듯’, ‘숨이 멎을 것 같은’으로 표현되고 30분 이상 지속된다. 이와 동반해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곤란,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평소 고혈압이 있거나 당뇨, 비만, 흡연자인 경우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동맥경화 위험인자에 더하여 스트레스와 과로도 심근경색의 위험을 높인다. 스트레스를 더 잘 받는 성격은 A형 성격 유형(Type A personality)이며, 조바심, 공격성, 강렬한 성취욕, 완벽함을 추구, 인정받고 싶은 욕구, 진보에 대한 강한 욕구를 특징으로 하고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 많다. 대규모의 많은 연구들에서 A형 성격을 가진 이들에서 관상동맥 질환을 포함한 심장병의 발생 확률이 높음이 확인되었다. 벨라스케스도 그의 그림과 전기를 살펴보면 A형 성격 유형에 속하는 화가였으며, 다방면에 걸친 창작과 예술 활동을 하면서 궁정 내 행사와 축제를 기획하고 신경을 쓰면서 결국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심근경색증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었던 것 이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동맥경화와 연관성이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뿐만 아니라, 사회가 우리에게 A형 성격을 바라더라도 자신의 성격이 A형 성격에 가깝다면 이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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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의 미주신경성 실신
탄탄한 실력으로 가요계를 제패한 현아 그녀의 컴백을 막은 질병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라는 후렴구로 가요계를 휩쓸었던 아이돌 그룹 ‘포미닛’. 당시 데뷔곡이었던 ‘핫이슈’가 음악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로도 ‘Muzik’, ‘이름이 뭐에요?’, ‘오늘 뭐해’ 등의 곡들이 연달아 히트를 치며 단숨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그룹이다. 멤버 한 명, 한 명마다 확실한 캐릭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는데, 그 중에서도 랩을 담당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던 가수가 바로 현아다. 2016년 포미닛 해체 후, 솔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며 명실공히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싱글 앨범 ‘Good Girl’의 발표와 함께 컴백을 예고했던 현아가 돌연 건강상의 이유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그녀의 노래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아쉬운 일이지만 건강이 먼저인 만큼, 걱정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 그런 팬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얼마 전 현아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렸다. ‘우울증’, ‘공황장애’ 등 그녀의 입에서 나온 병명들은 평소 밝고 쾌활한 이미지의 그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었다. 정신 관련 질환의 경우 아주 오래 전부터 앓아왔으나, 결정적으로 이번 컴백을 막은 것은 ‘미주신경성 실신’이었다. 광고 촬영도중 그녀는 처음으로 이 질환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누구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기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고. 이 후 현아는 자신이 쓰러짐으로 인해 촬영이 중단되고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포감과 무력감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이러한 증상의 빈도가 높아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 언제 어디에서 증상이 나타날지 알 수 없기에 평소의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도 강조되는 질병이다. 최근 현아는 SNS를 통해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며 건강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다시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진단과 치료 글. 권혁성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은 실신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반사실신이다. 공식 한국 명칭은 혈관 미주신경 실신이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대개 환자가 앉아 있거나 서있는 자세에서 시작하며 조짐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메스껍고 어지러우면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얼굴이 창백해 지거나 잿빛으로 변하고 몸에 식은땀을 흘린다. 침이 고이고 구역이나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주로 오래 서있거나, 강한 감정적 자극에 노출되거나, 탈수 또는 공복이 심하게 동반되거나, 통증이 심한 병을 앓거나, 신체 손상 후 공포와 통증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자극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심장수축과 심박수가 증가해 심장의 C섬유를 자극하게 된다. 심장의 C섬유가 연수의 혈관 억제 부위를 자극하여, 교감신경 긴장이 감소하게 되고, 이후 혈압이 떨어지고 미주신경 활성화를 통한 서맥이 발생하게 되며, 이로 인해 실신이 유발된다. 타 질환과의 감별 우선 심장성 실신 및 기립성저혈압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뇌전증과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있어 뇌전증을 감별해야 하며, 이외에도 과호흡, 저산소증, 저혈당과 같은 대사질환, 약물중독, 일과성 허혈발작, 허탈발작, 정신성 거짓발작도 감별이 필요하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진단 실신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변화의 특성(빠른 발병, 지속 시간, 실신 전 자세, 선행요인)이다. 이에 따라 실신 당시의 상황을 많이 물어보게 된다. 또한 감별이 필요한 질환들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예: 심장검사, 뇌파검사, 머리혈관검사, 피 검사등).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 실신 당시의 상황을 재현함으로 진단에 도움을 얻기도 하지만 진단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기립경사테이블검사를 해 볼 수 있다. 기립경사테이블검사는 보통 30~60분간 60~80도 경사를 준 상태에서 혈압, 맥박, 증상을 기록한다. 이때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추가로 약물을 투여하 여 증상 및 혈압의 변화를 보기도 한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치료 및 예방 보통 미주신경성 실신을 보이는 환자에서 약물보다는 물리요법을 먼저 사용할 수 있다. 다리 꼬기, 쪼그려 앉기와 같은 물리요법을 통해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면서 뇌혈류를 증가시켜 실신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는 우선 뇌혈류를 최대로 하기 위해, 앉아 있다면 머리를 양 무릎 사이로 내리거나, 누운 채 다리를 올려준다. 꽉 조이는 옷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머리를 돌려 혀가 기도를 막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의 경우, 오래 서있기, 더운 환경, 허기, 피곤, 알코올 중독, 정서적 흥분 상태 및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를 피하도록 권고하는 것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대개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서 특별하게 관리가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보존치료에도 잘 듣지 않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약물로는 미도드린, 베타차단제, 항콜린계약물, 스테로이드 등이 있다. 미도드린의 경우 일부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되어 있으나, 미주신경성 실신의 약물 치료는 전체적으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다. 혈압약, 항정신병약, 항우울제, 도파민작용제, 발기부전치료제 등의 경우 실신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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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질환 치료의 미래, 류마티스내과 방소영 교수
“한국인칩 등을 이용한 전장유전체연관분석을 수행하여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의 새로운 원인 유전변이 6종을 밝혀내었다” 류마티스학회지 『Ann Rheum Dis』 2020년 7월에 게재된 논문 ‘Genome-wide association study in a Korean population identifies six novel susceptibility loci for rheumatoid arthritis’ 중에서 연구자. 방소영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요 연구 분야는 류마티스질환의 유전역학연구, 조기진단・예후 예측의 자가항체 등 바이오마커 연구 및 맞춤 치료를 위한 약물유전체 등 정밀의학 연구에 대해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류마티스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과 루푸스 환자에서 다기관 국내 연구 및 국제적 유전역학연구와 임상연구를 수행 하였으며, 류마티스질환의 병태 생리를 밝혀내고 이를 통해 류마티스질환의 예방 및 조기진단과 개인별 맞춤치료에 초점을 맞추어 정밀의학 연구를 하고 있다. 2009년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Nature(IF 41)』, 『Nature Genetics(IF 27)』 및 상위 류마티스학회지인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IF16), Arthritis and Rheumatology』 등을 포함한 국외 SCI(E)급 국제 학술지에 70여 편을 발표하였다. 연구 분야 1. 새로운 발병 예측 유전자 및 기전 규명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새롭게 밝혀져 향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 한양대 류마티즘연구원 권영창 박사와 함께 공동제1저자로 참여하였고, 본원 이혜순•배상철 교수팀이 국내 대학과 같이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관여하는 새로운 원인 유전변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류마티스학회지 『Ann Rheum Dis. 2020 Jul 28(IF 16.102)』에 “Genome-wide association study in a Korean populati on identifies six novel susceptibility loci for rheumatoid arthritis”이라는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가 신체조직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관절이나 그 주변 결합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고, 악화되면 관절 변형으로 인한 영구적인 장애나 장기 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발생해 생기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까지도 많은 원인 유전자 변이가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와 정상인 약 4만여 명의 대규모 게놈 유전변이를 정밀 분석했고, 한국인칩 등을 이용한 전장 유전체연관분석을 수행하여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의 새로운 원인 유전변이 6종(SLAMF6, CXCL13, SWAP70, NFKBIA, ZFP36L1, LINC00158, p5.0×10-8)을 밝혀내었다. 유전체와 전사체 및 후성유전체 등 다중 오믹스 기반의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연관 유전자들이 기존 알려진 면역 조직뿐만 아니라 비면역 조직인 폐와 소장 조직에서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관여한다는 것도 추가로 규명했다. 이번 발견으로 류마티스관절염 발병 메커니즘에 대한 한층 더 큰 이해와 향후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 예측과 진단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분야 2. 약물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발굴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는 관절변형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치료약물에 대한 개인별 차이가 커서, 개인의 유전형에 따른 정밀의학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본원과 경희대 김광우 교수팀은 생물학적제제 TNF 억제제를 사용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약제반응을 예측하는 유전적 바이오마커인 copy number variations(CNV) 유전영역을 최초 규명하였다. 상위 20% 류마티스학회지인 『ARTHRIT IS RESEARCH THERAPY』에 “Deletion at 2q14.3 is asso ciated with worse response to TNF-alpha blockers in patients with rheumatoid arthritis”라는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3.8-kb deletion at 2q14.3’ 위치한 3개의 유의한 영역을 찾아냈으며, TNF 억제제 약제반응 예측하는 유전적 바이오마커인 ‘Deletion at 2q14.3’을 새롭게 밝혀냈고, 연구결과는 개인별 생물학적제제 선택에 기여할 것이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약제를 대상으로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를 확대해 적용이 가능하며, 개인별 바이오마커 검사로 효율적인 약제를 처방 할 수 있는 맞춤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정보 및 유전체, 전사체 분석 결과 약물 반응성에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분석으로 통합적인 신뢰성 있는 예측 바이오마커 규명을 지속하여, 약제 선택 프로그램 개발로 맞춤치료에 기여하고자 한다. 미래 연구계획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등 류마티스질환에서 유전체, 전사체, 후성유전체 등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해 앞으로 규명할 새로운 바이오마커들은 더욱 정확한 발병 예측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류마티스질환의 병태 생리를 밝혀내고 이를 통해 류마티스질환의 개인별 맞춤치료에 초점을 맞추는 연구와 한국인 고유의 류마티스질환 발병 유전인자를 발굴하여 고위험군 예측 및 조기진단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정밀의학센터에서 이혜순 교수, 배상철 교수와 함께 국내 다기관 연구뿐 아니라 국제적 유전역학적 연구도 더 많이 수행하여 향후 도래할 미래 정밀의학을 준비하고 있다. Remarkable research ◀◀ Genome-wide association study in a Korean population identifies six novel susceptibility loci for rheumatoid arthritis 류마티스관절염 전장유전체연관분석으로 발병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 규명 ◀ Deletion at 2q14.3 is associated with worse response to TNF-alpha blockers in patients with rheumatoid arthritis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TNF 억제제 치료반응 예측 유전자 발굴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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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7:00 더 빠르게, 건강한 삶을 대비할 수 있도록. 김성철 임상병리사
저는 한양대학교의료원 생명 지킴이 입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병리과 분자검사실 김성철 임상병리사 건강검진과 외래를 통해 받은 검체의 암유발인자를 검사하는 김성철 임상병리사, 외래에서 응급으로 받은 검 체의 자궁경부암 바이러스검사를 위해 늦은 퇴근도 불사합니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검사 실은 생명을 살리는 불이 환하게 밝습니다.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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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상・소설가 김유정과 폐결핵
결핵이 휩쓸고 지나간 비운의 시대 한국 문학의 두 천재 이야기 글. 김태형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호흡기내과 데카르트, 칸트, 스피노자, 도스토예프스키, 발자크, 조지 오웰, 카프카, 쇼팽, 나이팅게일… 이 다방면의 천재 혹은 위인들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모두 폐결핵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을 계기로 전 유럽을 휩쓸며 인류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결핵은 기원전 7천 년경 석기시대의 화석에서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인류를 괴롭혀 왔으며, 우리나라의 소설가 김유정과 천재 시인 이상(李箱)도 결국 결핵의 희생양이었다. 1913년대 한국 문학의 불우한 두 천재인 김유정과 이상은 불우한 어린 시절부터 폐결핵으로 사망까지 여러 면에서 공통된 삶을 살았다. 소설가 김유정은 강원도 춘천에서 1908년 2월 12일 태어나 1915년 어머니를, 1917년 아버지를 잃고 정신적 충격으로 말을 더듬게 되었고 이상은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몰락한 양반인 백부에게 입양되어 엄격한 유교 교육 등으로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러한 성장기의 결핍과 고난은 두 천재에게 ‘운명공동체’라는 절절한 연대감을 느끼게 했다고 한다.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제적된 김유정은 1931년 고향 춘천으로 낙향한 이후 야학 활동에 집중했다. 이때 겪은 일제 치하의 궁핍한 농촌 현실을 바탕으로 1933년 이후 농촌과 도시의 밑바닥 인생들을 총각과 맹꽁이, 소낙비, 노닥지, 동백꽃 등의 소설에서 그려낸다. 이상은 백부의 바람대로 보성고등보통학교와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나와 건축 기사로 일하는 와중에도 1930년 조선지에 연재된 장편 소설 12월 12일로 문학계에 데뷔했으며, 1931년 7월 이상한 가역반응이라는 첫 시집을, 그 해 8월 시 ‘조감도’와 ‘삼차각설계도’를 조선과 건축에 발표했다. 또한 소설 지도의 암실, 시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내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두 천재의 주요 교류무대였던 구인회는 1933년 8월 당시 문단의 중견작가 9명이 모여 만든 문학 친목단체였다. 이 두 천재는 1935년 봄, 김유정의 신춘문예 당선 축하연에서 처음으로 만났다고 한다. 구인회의 멤버로서 친분을 쌓게 된 둘은 술을 좋아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폐결핵으로 오랜 동안 고생하다 비슷한 시기에 숨을 거두게 된다. 이상은 1931년 한 공사 현장에서 처음 각혈하며 쓰러졌고, 폐결핵으로 계속 고생하던 중 1933년 황해도로 요양을 떠났으나, 온전한 건강을 찾을 수 없었다. 김유정은 1936년 7월 과음과 밤을 새우는 집필로 인한 피로, 흡연으로 인해 폐결핵이 악화되었다가, 서울 정릉 부근의 암자에서 술과 담배를 끊고 요양하며 일시적으로 병세가 호전되기도 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1936년 가을 어느 날 촛불 아래에서 글을 쓰던 김유정에게 이상이 찾아왔는데 “각혈이 어떠십니까?”, “그저 그날이 그날 같습니다.”, “치질이 여전하십니까?”, “그저 그날이 그날 같습니다.” 라는 대화 이후 이상이 동반자살을 제의했는데 이때 김유정이 앙상하게 뼈가 드러난 앞가슴을 풀어헤치며 “이것 좀 보십시오, 명일의 희망이 이글이글 끓습니다.”라고 대답하며 이상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한다. 이후 이상은 이 장면에 대해 자신의 소설 실화에서 “유정! 유정만 싫다지 않으면 나는 오 늘밤으로 치러버리고 말 작정이었다. 한 개 요물에게 부상해서 죽는 것이 아니라, 27세를 일기로 하는 불우의 천재가 되기 위해서 죽는 것이다. 유정과 이상이 신성불가침의 찬란한 정사……” 라고 표현했다. 김유정은 1937년 2월 경기도 하남에서 요양을 했는데, 이 시기 동창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날로 몸이 꺼진다. 이제는 자리에서 일어나기조차 자유롭지 못하다. 밤에는 불면증으로 괴로운 시간을 원망하고 누워있다. 맹열이다.”라고 표현했다. 결국 1937년 3월 29일 스물 아홉에 폐결핵으로 숨을 거뒀다. 또한, 그가 죽은 지 19일째 이상도 4월 17일 일본 동경제대부속병원에서 폐결핵 악화로 눈을 감았다. 돌아보면 일제 강점기 지식인들은 가난으로 인한 영양결핍, 나라와 체제에 대한 분노로 술과 담배에 빠지기도 하여, 폐결핵 환자가 많았다. 흡연, 영양결핍, 만성 음주로 인한 간기능 이상 등이 결핵 발병 및 악화에 대한 주요 인자였음을 알 수 있다. 결핵은 모든 문명과 국가에서 유행했으나, 오랜 기간 불치의 병이었다. 19세기 중엽이 되어서야 유전병이 아닌 전염병임이 증명되었고, 1882년에야 결핵균이 발견되었다. 결핵균의 발견 이후에도 1943년 스트렙토마이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었다. 우리나라 2018년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70.0명(OECD 평균 11.0)이며 결핵 사망률은 10만 명당 5.0명(OECD 평균 0.9)으로 OECD 회원국 내에서 독보적인 1위이다. 그럼에도 2010년부터 시행된 국내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 사업의 영향으로 민간의료기관의 결핵치료 성공율을 높이고 있으며, 2011년 이후로는 실제 결핵 발생률과 신환자수도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폐결핵 환자 중 70~80% 정도에서 호흡기 관련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 등 기타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초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성인 폐결핵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에는 기침, 객담(또는 혈담), 발열(미열과 오한), 무력감(또는 피곤함), 체중감소 등이 있으며, 특히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열이 나며 기침 증상이 밤에 더 심해질 경우, 결핵을 의심할 수 있다. 확진을 받기 전까지 주변사람들에게 결핵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큰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염성 있는 결핵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뿐이다. 고위험군(고령, 면역저하, 당뇨, 흡연, 결핵 환자 노출)의 경우 정기적인 흉부X선 검사가 필수적이며, 특히 결핵 환자의 중요 접촉자 및 특수시설(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요양병원 등) 근무자, 단체생활(학교, 군대, 교도소 등) 대상자들에서의 잠복결핵 확인 등이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국가 단위에서 시행되고 있다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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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과 연기 모두 잡은 한국의 마돈나가 극복한 질병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갑상선암
대종상과 백상예술대상에 얼굴을 비추다가, 가요대상과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해도 위화감이 없는 이가 몇이나 될까? 가요계와 스크린, 안방극장 모두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는 국내에서 남녀를 통틀어도 드물다. 엄정화가 지금까지도 많은 후배 가수들의 롤모델로 손꼽히는 이유다. ‘이제는 웃는 거야 스마일 어게인’, ‘몰라 알 수가 없어’ 90년대 이상의 세대라면 알 수 밖에 없는 공전의 히트곡의 보유자 엄정화. 그가 부른 노래는 번화가마다 울려퍼졌고, 입고 두른 옷과 아이템은 패션을 선도했다. 물병 헤드폰을 유행시킨 히트곡 ‘몰라’가 수록된 5집은 55만 장이라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그의 열정은 가요계뿐만 아니라 스크린까지 뻗쳤다. 돌연 가수 활동을 중단한 이후 2008년부터 배우 활동으로 전향한 엄정화는 2009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를 비롯해 댄싱퀸, 미쓰 와이프, 관능의 법칙 등에 출연하며 연기 지평을 넓혔다.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댄싱퀸 촬영 당시 출연료 2억 8천만 원 가량을 받았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화려한 행보를 보이던 그가 모처럼 스크린을 찾았다. 액션 영화 오케이 마담의 미영 역으로 분한 것. 2015년 미스 와이프 이후 오랜만에 찾은 스크린에 모처럼 설레는 모습의 그는 배우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과 함께 합을 맞췄다. 최근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자신의 사생활도 최초로 공개한 그는 방송을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엄정화는 9집 앨범 이후 10여 년의 세월이 걸린 이유에 대해 말하면서 갑상선암 투병에 대해 언급했다. 갑상선암을 판정받고 수술한 그는 6개월간은 말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숨소리 마저 부러웠다는 경험을 털어놓으며 “아직도 한쪽이 마비돼 자연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가 변하고 나니까 사람이 달라지더라. 자신감도 없고 말도 없어졌다. 목소리에 신경 쓰느라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안 하게 된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또 매일의 행복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숨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요가를 하고, 자신을 귀하게 대접하는 싱글 라이프를 살고 싶다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엄정화. 한 때 전 국민이 함께 따라 불렀던 자신의 노랫말처럼. 이제는 다시 웃을 수 있는 일상을 찾은 것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 글. 지용배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갑상선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에 튀어나와 있는 갑상연골의 아래에 위치하는 나비모양의 장기로 좌엽과 우엽, 그리고 양엽을 연결하는 협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게는 약 15~20g이다. 우리 몸 전신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며, 이는 몸 전체의 기초대사율을 높이고 산소 소모를 증가시키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를 촉진하고, 심장 운동과 위장관 운동을 자극하고 태아의 뇌 발달과 소아의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암의 종류와 증상 갑상선에 혹이 생긴 갑상선 결절 중에 약 5~10%가 갑상선암이다. 양성 결절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크기가 커지며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를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암의 95% 이상은 유두암이며 이외에도 여포암, 저분화암, 미분화 암, 수질암 등이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진행된 경우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목소리 변화로 나타날 수 있으며 종양이 커짐에 따라 삼키기가 어렵거나 숨이 찬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암의 진단 갑상선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가 가장 유용하다. 이를 통하여 갑상선 결절의 모양과 크기를 평가하여 악성의 가능성을 예상하게 된다. 확진은 세침흡인세포검사 또는 중심부바늘생검을 시행하여 세포의 악성 여부를 판단한다. 최근에는 종양 내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사하여 악성 여부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 외에도 전산화 단층 촬영(CT), 양전자 단층 촬영(PET CT) 등의 영상 검사로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 주위조직 침윤을 평가할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검사 및 갑상선 스캔 검사는 기능성 종양을 감별하는데 이용된다. 갑상선암의 치료 갑상선암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수술이며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결절의 숫자, 주변조직 침윤,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서 갑상선 전절제 또는 엽절제를 시행하며 림프절 절제를 시행할 수 있다.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받게 되면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며, 엽절제를 시행한 경우도 갑상선 호르몬제의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갑상선 세포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방사선 요오드를 이용하여 수술 후 남은 갑상선조직 및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드물지만 추가적으로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서 외부 방사선 조사 치료를 하거나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갑상선암은 경구 항암제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갑상선암의 예후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은 대부분 매우 예후가 좋은 종양이지만 진행된 경우나 조직학적으로 공격적인 암종의 경우 불량한 예후를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의 암이 그러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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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의 건강을 책임지다. - 오팔세대 액티브한 삶을 지속하자
오팔세대는 신중년을 대표하는 세대다.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글자를 딴 신조어로 액티브한 삶을 즐기는 5060대를 일컫는다. 오팔세대는 영문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 경험과 지혜가 풍부해 모든 빛깔이 다 담겨있는 보석 오팔에 비유한 것이기도 하다. 유사어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도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주를 이루는 이들은 급격한 경제 성장 속에서 청년기를 보냈으며, 젊은 시절엔 삶을 꾸려나가느라 스스로를 챙기지 못했다. 중년층이 되어 바삐 사느라 놓쳤던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시작한 오팔세대. 그들이 액티브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신중년층이 살펴보면 좋을 건강 질환을 알아보자.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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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COVID19, 한양대학교의료원 국민안심병원
병원 풍경이 한층 삼엄해졌다. 방문객과 환자들의 문진을 작성하는 모습이 당연해지고, 키오스크 기계의 온도 체크를 받는 풍경이 익숙해질 무렵. 차질없는 방역으로 안전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민들의 든든한 의료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국민안심병원 풍경을 담았다. 글. 권찬미 사진. 김지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첫 걸음, 문진표 작성 한양대학교병원 입구는 내원객들의 문진표 작성이 한창이었다. 내원할 수 있는 출입구마다 문진표 작성 부스와 온도 체크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문진표 작성에 투입되는 되는 인력은 하루에 22명. 이 장비가 설치되기 전에는 하루에 36명의 직원들이 출입객 통제 근무를 했다. “문진표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이 하나라도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나 안심진료소로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진표 작성 여부와 별개로 환자의 상태를 육안으로 한번 더 체크하고 있습니다. 간혹 증상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표시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철저히 확인하여 원내의 감염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공건택 수련교육팀 사무원이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입구도 문진표 작성으로 북적였다. 감염 초기보다 더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익숙하게 문진표를 써내려가는 내원객. 옆으로는 문진표를 체크할 수 있는 기계도 설치되어 있었다. 장대비 내리는 장마철도, 뙤약볕이 쏟아지는 무더운 날도 입구에 꼿꼿이 서서 2시간씩 내원객들을 맞이하는 이들의 수고로 병원은 안전한 방역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었다. 호흡기 질환자도 안심하고 진료보세요 ‘안심진료소’ 안심진료소는 기침이나 가래, 콧물, 인후통 등 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위한 진료소다. 원내와 별도로 분리된 컨테이너 시설에서 운영되는 안심진료소 내부에는 진료실, X-ray 검사실, 접수실 및 진료대기실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안심진료소 진료를 시작할 때는 안심진료소에 내원하는 환자분들도 안심진료소가 어떠한 진료소인지 알지 못하고 오시는 분이 많았고, 대부분 환자들이 코로나19에 걸렸는지 검사하기를 원하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홍보가 많이 되어서인지 안심진료 소에는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다른 병의원에서는 진료받는 것이 어려워서 안심진료소로 내원하고 있습니다.” 안심진료소에서 근무 중인 소화기내과 이관홍 전임의사가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안심진료소로 오는 환자는 하루 평균 10~20명. 한양대학교구리병원도 비슷한 수의 환자가 내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흡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발적으로 안심진료소를 찾는 환자가 늘어났다.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선별진료소’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원하는 환자와 대표적인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진료 공간이다. 해외방문 이력이 있거나 국내 유행 지역 방문자이면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혹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을 위한 진료소다. 선별진료소 근무자는 헤어캡, 장갑, 가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료를 보고 있으며 환자가 진료를 보고 나갈 때마다 진료 공간을 소독한다. “선별진료소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몇 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코로나19 질환을 보아왔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이 걱정되거나 의심되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류마티스내과 유대현 교수의 답변이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검체 체취가 이루어진다. 진료 후 환자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검체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감염관리실에서 환자에게 안내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일 경우 관할 보건소의 연락을 받아 지침을 따르게 된다. 선별진료소에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들도 방문했다. “격리 기준이 다소 완화된 시점에 해외에서 입국한 파키스탄 환자 분, 중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국적의 분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진료를 받고, 확진 후 완치를 받곤 했습니다.” 종합검진센터 권문정 간호사가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또한 경기 북부의 튼튼한 허리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선별진료소와 안심진료소는 효율성만을 강조한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스루 형식이 아니라 자세한 문진과 교수님들을 포함한 전문의의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료 후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별도의 이동동선을 통해 음압격리병실로 입원하여 관리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승환 이비인후과 교수의 설명이었다. 오늘도 고생하는 여러분들 ‘덕분에’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로 구성된 국민안심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에는 각 진료과 사이를 조율하는 감염관리실의 공이 크다. “감염관리실은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가 잘 운영되도록 여러 부서를 조율하고, 확진 환자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코로나 감염 상황에 따라 병원의 대처 상황 및 국민안심병원 운영에 대한 논의를 매일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대책회의를 통해 개선 상황을 적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염관리실 권순주 파트장의 눈에서 피로함과 또렷함이 함께 묻어났다. “때이른 더위와 긴 장마로 인한 불편감도 있었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진료 시 불편함으로 불만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불편함에도 기꺼이 협조해 주셨던 모든 분들과 동료들, 관련 부서 직원들과 병원 관계자분들 덕분에 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이지만 저보다도 더 힘들고 열악하게 일하고 계신 의료진 분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고 저도 더욱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힘들었던 점을 묻자 종합검진센터 권문정 간호사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주사실 김보경 간호사가 되려 감사와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의료원의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힘쓰는 오늘. 언젠가 보호구와 방호복을 벗어 던지고, 고생했다고 서로를 다독이며 환히 웃는 그 날이 속히 오길 기다려본다. 유대현 교수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병원장) 정상적인 진료실 환경과 많이 다르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민안심병원 진료를 위해 애써주시는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해 노력해 나갑시다! 이승환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부원장) 모든 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애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병원 입구에서 발열체크 및 문진을 열심히 하는 덕분에 병원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보호구를 착용하고 안내, 접수, 진료, 검사 등을 묵묵히 수행하는 모든 교직원들의 수고에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이관홍 전임의사(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안심진료소에서도 철저하게 소독하고 감염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으므로 한양대학교병원 국민안심병원에 신뢰를 가지고 내원하셔도 좋습니다. 덕분에 더 악화되지 않고 소강상태에 들어서고 있으니 모두 합심하여 코로나19를 퇴치하면 좋겠습니다. 권순주 파트장(한양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 병원 밖 시설에서 진료를 보고 있어서 환자 분들과 의료진의 불편함이 있지만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모든 분들이 잘 협조해주시고 있습니다. 의료진 뿐만 아니라 병원 여러 부서의 노고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문정 간호사(한양대학교국제병원 종합검진센터) 국민안심병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 하루 빨리 보호장구에서 해방될 날을 기다립니다. 또한 협조하고 응원해주시는 환자분들 모두에게 조금만 더 힘내시라고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공건택 사무원(한양대학교병원 수련교육팀) 저희 병원 사명에 맞게, 사랑의 실천자로서 인류가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삶을 누리는데 일조하는 직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조금만 더 힘냅시다!
2020-09-07